자작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필로그 눈을 감았더니 사라져버린 금쪽같은 시간 지쳐버린하루.. 휴지처럼 쉽게 굴러간 쉬운하루 고된 트라우마 너무 앞만보고 달려왔더니 뒤도없고 앞도 보이지않고.. 이러다간 나도 없어질것 같았다. 보이지않는 거리를 한 없이 뛰어만왔던 나에게 잠시 앉을 곳이 생겼다. 남 이라는 울타리에서 자랐기때문에 나라는 사람은 형체만 남았고, 남의 옷만 입고있었다. 내 자신이 한 없이 궁색하기만 했다. 아침의 나는 나인줄 알았더니 저녁에 녹초가 되서야 집에 들어 온 나는 나인지 한참을 거울만 봤다.. 이대로 살면 안되는걸 잘알지만 뾰족한 수가 금방 나타나주질 않았다. "이래서 신 따위를 찾는건가.." 변명들만 즐비하게 늘어놓다가 이내 주저앉아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한심한 듯 피식~ 웃었다. 어두컴컴한 밤이.. 더보기 이전 1 다음